스토리1

[스크랩] 소나무 그리고 화제 골라쓰기,,

좋은님님 2005. 10. 26. 09:13
■ 소나무의 화제 ■
⊙ 溪回松風長(계회송풍상) - 시내 돌아오니 솔바람이 길다.
⊙ 古交松栢心(고교송백심) - 오랜 사귐은 송백같은 마음이라.
⊙ 孤吟對古松(고음대고송) - 외로히 시 읊조리며 고송을 대한다.
⊙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 - 겨울 재의 외로운 솔 뺴어나다.
⊙ 松聲五月寒(송성오월한) - 소나무의 바람소리 오월이 차가워진다.
⊙ 松風落澗泉(송풍낙간천) - 솔바람이 시내 샘에 떨어진다.
⊙ 松風半夜雨(송풍반야우) - 소나무 바람 불고 한 밤중에 내리는 비.
⊙ 松合風裏聲(송합풍리성) - 소나무는 바람속의 소리를 머금는다.
⊙ 雲濤萬壑松(운도만학송) - 구름은 만학의 소나무에 물결 이룬다.
⊙ 停策倚茂松(정책의무송) - 지팡이 멈추고 무성한 소나무에 기대본다.
⊙ 塵心洗長松(진심세장송) - 세속의 마음을 장송에서 씻는다.
⊙ 瀑水映杉松(폭수영삼송) - 폭포수에 삼나무 소나무 비친다.
⊙ 雪峰明處見寒松(설봉명처견한송) - 눈 봉우리 밝은 곳 찬 소나무를 본다.
⊙ 歲寒然後知松栢(세한연후지송백) - 세월 추워진 뒤에 송백을 알게 된다.
⊙ 松下看雲讀道經(송하간운독도경) - 소나무 아래 구름을 보며 도경 읽는다.
⊙ 長松石上聽泉聲(장송석상청천성) - 장송 있는 돌에 앉아 샘 소리 듣는다.
⊙ 盡日松堂看畵圖(진일송당간화도) - 하루종일 송당에서 그림을 본다.
⊙ 千歲孤松生綠煙(천세고송생녹연) - 천년 외로운 솔 푸른 연기 생긴다.
⊙ 靑松手植變龍文(청송수식변용문) - 청송 손수 심으니 용 무늬 변한다.
⊙ 寒流石上一株松(한유석상일주송) - 찬 시내 돌 위의 한 그루 소나무.
⊙ 不愛松色奇 只聽松聲好(불애송색기 지청송성호) - 
소나무 경치 기이함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소나무 소리 듣는 것이 좋다.
⊙ 歲月靑松老 風霜苦竹疎(세월청송로 풍상고죽소) - 
세월 따라서 청송은 늙고 풍상 겼으며 참대는 성기어진다.
⊙ 松月生夜凉 風泉滿淸廳(송월생야량 풍천만청청) - 
소나무에 걸린 달 밤 서늘함 샘에는 맑게 들리는 것 가득하다.
⊙ 松竹含新秋 軒窓有餘淸(송죽함신추 헌창유여청) - 
송죽이 새 가을 머금으니 헌창에 남은 맑음이 있다.
⊙ 流水千溪月 寒巖萬壑松(유수천계월 한암만학송) - 
흐르는 물 천 시내에 달이요. 차가운 바위 만학에 소나무다.
⊙ 長松入雲漢 遠望不盈尺(장송입운한 원망불영척) - 
커다란 소나무 하늘에 닿았으나 멀리서 바라보니 한 자에 차지도 못한 것 같다.
⊙ 竹露閑夜滴 松風淸晝吹(죽로한야적 송풍청주취) - 
대나무 이슬은 한가한 밤에 젖어들고 소나무 바람은 맑은 낮에 분다.
⊙ 淸泉映疏松 不知幾千古(청천영소송 부지기천고) - 
맑은 샘에 성긴 솔 비치니 몇 천년이나 오래 됐는지를 알지 못한다.
⊙ 古寺春山靑更姸 長松修竹翠含煙(고사춘산청갱연 장송수죽취함연) - 
옛 절 봄산의 푸르름 더 고우니 장송과 수죽은 푸르름이 연기 머금는다.
⊙ 白首歸來種萬松 待看千尺舞霜風(백수귀래종만송 대간천척무상풍) -
늙어서 돌아 와 만 그루 솔을 심어 천자나 자라 서리 바람에 춤추는 것 보기를 기다린다.
⊙ 江月白於水 冷冷湖上亭 幽人夜開戶 松影滿前庭
(강월백어수 냉냉호상정 유인야개호 송영만전정) - 
강물에 비친달 물보다 맑고 물가에는 시원한 정자 
유인이 밤에 창문을 열면 솔 그림자가 뜰에 가득.
⊙ 孤嶼何亭亭 蒼松鬱相對 池中蛟龍起 天際風雨會
(고서하정정 창송울상대 지중교용기 천제풍우회) - 
우뚝 솟은 외로운 섬 푸른 솔 울창하여 
못 속에서 용이 날 듯 하늘에서 비바람 칠 듯.
⊙ 萬玉層崖裏 九秋霜雪枝 持來贈君子 歲寒是心知
(만옥층애리 구추상설지 지래증군자 세한시심지) - 
언제나 아껴 보는 층층한 벼랑에서 눈 덮이고 서리 맞으며 자란 가을 가지를 꺾어다 
군자(그대)에게 드리노니 추워지거든 이 마음을 알아주소서.
⊙ 屛去庭中列 惟存松與石 朝來倚檻看 不見風霜跡
(병거정중열 유존송여석 조래의함간 불견풍상적) - 
뜰에 심은 것들 모두 쳐내니 남은 것은 돌과 솔 아침에 일어나 보면 
바람 서리 자취는 볼 수가 없어.
⊙ 雪裏秀孤松 凜然君子容 回看衆芳質 笑爾不知冬
(설이수고송 늠연군자용 회간중방질 소이불지동) - 
눈 속에 빼어난 솔 늠름한 군자의 기상. 뭇꽃들을 둘러보면 겨울을 모르니 우스워.
⊙ 小松未三尺 屈曲像龍起 憶我復何人 他年風雨裏
(소송미삼척 굴곡상용기 억아복하인 타년풍우리) - 
작은 솔 석자 못되나 굴곡은 용이 날으는듯 나 자신을 생각해 보면 훗날 비바람 속에서를.
⊙ 松柏皆長壽 與竹爲三友 歲寒堅貞姿 巍巍共不朽
(송백개장수 여죽위삼우 세한견정자 외외공불후) - 
소나무 잣나무는 장수하는 나무들 대와 더불어 셋이 벗을 삼았으니 
곧은 맵시를 추위에도 변치 않아 함께 썩지 않고 크고 높겠네.
⊙ 修竹想高致 蒼松無媚姿 軟塵飛不到 一鶴伴吟詩
(수죽상고치 창송무미자 연진비부도 일학반음시) - 
수죽은 높이 이룸 생각하고 창송은 미태 부린 모습이 없다. 
속세의 티끌 날아오지 않으니 한 마리 학이 시 읊음을 싹한다.
⊙ 猶嫌直先伐 故爲曲其身 直性存心內 那能免斧斤
(유혐직선벌 고위곡기신 직성존심내 나능면부근) - 
(남보다) 먼저 잘려지기를 꺼려하여 고의로 몸을 구부렸지만 
마음 속에 곧은 성품이 간직되어 있으니 어찌 도끼 날을 면하겠는가.
⊙ 酌酒坐松下 松花落酒缸 缸乾人赤起 風雨又前 
(작주좌송하 송하난주항 항건인적기 풍우우전강) - 
소나무 아래서 술을 펴낼 때 술동이엔 솔 꽃이 둥둥. 
술동이 비우고 일어설 즈음 앞 내에는 바람 비 내려.
⊙ 半依岩岫半雲端 獨立亭亭耐歲寒 一事頗爲淸節累 秦時曾作大夫官
(반의암수반운단 독립정정내세한 일사파위청절루 진시증작대부관) - 
반은 바위굴에 반은 구름 끝에 의지해서 홀로 정정하게 추운 계절을 견대며 섰도다 
자못 맑은 절개 쌓는 일만해서 진나라때 일찍이 대부 벼슬 했네.
⊙ 百尺孤松紫閣陰 成公不死歲寒心 明白日靈如下 根到黃泉恨赤深
(백척고송자각음 성공불사세한심 뢰명백일영여하 근도황천한적심) - 
자각을 덮은 백척되는 외로운 솔 성공의 변치 않는 마음이 죽지 않았음인가.
 대낮인데도 흐느끼는 듯한 바람소리 영혼이 내려오는 듯 원한도 뿌리가 뻗어간 땅속까지 
깊이깊이 맺혔겠네.
⊙ 手種矮松三十秋 如今長不出墻頭 憐渠晩翠遲遲節 許我同終老一丘
(수종왜송삼십추 여금장불출장두 련거만취지지절 허아동종노일구) - 
작은 소나무를 소수 심어 삼십 년이 지났는데 지금까지 자랐어도 울타리를 넘지 못해 
언제나 푸른 빛을 지녀 기다리는 절개여. 나와 같이 한곳에서 늙기를 바란다네.
⊙ 陰崖風雪大冬窮 惟見孤松特地穹 可棟可樑廊廟器 如今何限老巖中
(음애풍설대동궁 유견고송특지궁 가동가량랑묘기 여금하한노암중) - 
그늘진 낭떠러지 아주 추운 곳 외로이 소나무가 활골로 솟아 있네. 
용마루 들보 낭묘의 재목인데 지금까지 무슨 일로 바위 틈에서 늙을꼬.
⊙ 一樹孤松不記齡 天寒柯葉半凋零 如何雨露三春遍 依舊長風晩節馨
(일수고송불기령 천한가엽반조령 여하우로삼춘편 의구장풍만절형) - 
나이를 알 수 없는 외로운 솔 추운 날씨에 가지 잎 반은 말라 어째서 단비는 봄에만 내려 
늦게 지키는 향기로운 절개에 바람은 예와 같은가.
⊙ 風雨山頭閱幾歲 蒼髥若戟拂靑雲 棟樑他日扶傾厦 分付樵夫遠斧斤
(풍우산두열기세 창염약극불청운 동량타일부경하 분부초부원부근) - 
산등성이 비바람을 몇 년이나 겪었는가 푸른 잎이 가래창 같이 푸른 하늘에 나부낀다 
훗날 동량이 되어 큰집을 지탱하겠기로 나무꾼에게 분부하여 자르지 말라고 하여야지.
자료출처 : 고려대학교 한국화회
출처 : 소나무 그리고 화제 골라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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