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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 시

좋은님님 2021. 9. 24. 13:33

화우인제야견기(和友人除夜見寄) -최치원(崔致遠)★

우인이 제야에 보낸 시에 화운하다

與君相見且歌吟(여군상견차가음)  우리 서로 만나 노래나 할 일이요

莫恨流年挫壯心(막한류년좌장심)  큰 뜻 꺾인 세월 한하지 말 것이다

幸得東風已迎路(행득동풍이영로)  다행히 길마중 하는 봄바람을 얻었으니

好花時節到雞林(호화시절도계림)   꽃 피는 호시절에는 계림에 도착하리라...

 

秋宵月下有懷(추소월하유회) - 맹호연(孟浩然)

가을 밤 달빛 아래서

 

秋空明月懸(추공명월현) : 가을 하늘에 명월이 걸리고

光彩露沾濕(광채노첨습) : 영롱한 광채는 이슬에 젖어든다

驚鵲棲未定(경작서미정) : 놀란 까치는 둥지에 들지 못하고

飛螢卷帘入(비형권렴입) : 날아다니는 반딧불 깃발에 드는구나

庭槐寒影疏(정괴한영소) : 뜰 홰나무에 찬 그림자 성글고

鄰杵夜聲急(인저야성급) : 이웃집 방아소리 밤에 더욱 요란하다

佳期曠何許(가기광하허) : 이 좋은 때, 그 얼마나 넓은가

望望空佇立(망망공저립) : 망망히 쓸쓸하게 우두커니 서있도다

 

東風夜放花千樹,(동풍야방화천수) 봄바람 부는 깊은 밤, 천개의 나무마다 핀 꽃이

更吹落, 星如雨.(경취락, 성여우) 바람에 흩날리고, 별빛은 비처럼 쏟아지는 구나

寶馬雕車香滿路,(보마조거향만로) 준마가 이끄는 호화로운 마차가 거리를 향기로 뒤덮고

鳳簫聲動,(봉소성동) 퉁소소리 그윽하게 울려 퍼지며

玉壺光轉,(옥호광전) 옥 같은 달빛이 퍼지니,

一夜魚龍舞.(일야어룡무) 밤새도록 魚龍 춤을 추는구나

蛾兒雪柳黃金縷,(아아설류황금루) 예쁘게 치장한 여인네들이

笑語盈盈暗香去.(소어영영암향거) 웃음소리와 사뿐사뿐 지나가니, 향기가 만발하네

衆裏尋他千百度,(중리심타천백도)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그녀를 백 번 천 번 찾아 헤매다가,

驀然回首,(맥연회수) 홀연히 머리 돌려보니,

那人却在, 燈火闌珊處.(나인각재, 등화란산처) 그녀는 희미한 불빛아래 서 있네.

[청옥안·원석(靑玉案·元夕), 신기질(辛棄疾

[출처] BAIDU의 유래 (Feat.청옥안)|작성자 gaun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