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채근담

좋은님님 2021. 11. 15. 11:22

衰颯的景象就在盛滿中 쇠삽적경상취재성만중,

發生的機緘卽在零落內 발생적기함즉재영락내,

故君子居安宜操一心以慮患 고군자거안의조일심이려환 ;

處變當堅百忍以圖成 처변당견백인이도성.

쓸쓸한 광경은 번성하고 가득 찬 속에 있고,

새로 자라는 기미는 떨어지고 시드는 속에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편안할 때에 일심으로 환난을 염려해야 하고,

변고를 당했을 때 온갖 인내로 성공을 도모해야 한다.

子夏曰

賢賢易色 事父母 能竭其力 事君

能致其身 與朋友交 言而有信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

자하가 말했다

어진사람을 존경하여 그것으로 여색을 좋아하는 마음을 바꾸고

부모를 섬기되 자신의 힘을 다할 수 있으며

임금을 섬기되 자기 몸을 바칠 수 있으며

벗과 사귈 때 말에 신용이 있으면

비롯 배우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 사람을 배운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道沖, 而用之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통역(通譯); 도는 깊어서, 쓰고자하면 채워져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실로 깊어서, 만물의 근원인 듯싶다. 도의 날카롭게 나온 부분을 쳐내고, 복잡하게 얽힌 것을 풀어헤치면, 그 모습은 빛이 어우러지는 광경과 같고, 낱낱의 티끌과 같다. 물속 깊이 잠겨 있는 것과 같이, 어찌 보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나는 그것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없다. 다만 말할 수 있는 것은 현상계(現象界)보다는 먼저 있었다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