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5

서시영

《西施詠》 王維 ​ 豔色天下重(염색천하중),西施甯久微(서시녕구미) 朝為越溪女(조위월계녀),暮作吳宮妃(모작오궁비) 賤日豈殊眾(천일개수중),貴來方悟稀(귀래방오희) 邀人傅粉粉(요인부지분),不自著羅衣(부자저나의) 君寵益嬌態(군총익교태),君憐無是非(군련무시비) 當時浣紗伴(당시완사반),莫得同車歸(막득동거귀) 持謝鄰家子(지사린가자),效顰安可希(효빈안가희) ​ 여인의 아름다움은 세상 사람들이 중시하는 것이니, 서시와 같은 미녀가 어찌 오래도록 미천할 수 있겠는가. 아침에 그녀는 월계(越溪)에서 연꽃을 따고 빨래하는 여인이었지만, 저녁이 되자 吳宮의 왕비가 되었다. 그녀가 빈천하였을 때, 뭇 여인들과 무엇이 달랐겠는가. 부귀한 때에야 비로소 그녀가 세상에서 드문 미녀임을 알았다. 궁에서는 사람들이 그녀를 위해 화장을 해..

카테고리 없음 2022.09.20

賈道 詩

閑居少鄰並 (한거소린병) 草徑入荒園 (초경입황원) 鳥宿池邊樹 (조숙지변수) 僧敲月下門 (승고월하문) 過橋分野色 (과교분야색) 移石動雲根 (이석동운근) 暫去還來此 (점거환래차)幽期不負言 (유기불부언) 은거한 곳에 이웃이 적어, 오솔길을 지나 황량하고 외진 길로 들어선다. 밤은 늦어 연못가에 작은 새들 나무에 깃 들고, 달빛아래 노승은 문을 두드린다. 돌아오는 길, 작은 다리를 지나니 들판의 색깔이 알록달록 빛나고, 흰 구름 날아 산위의 돌들이 움직이는 듯하다. 잠시 이곳을 떠나, 오래지 않아 다시 돌아오면, 함께 돌아와 은거하지는 약속. 절대 어기는 것은 아니겠지.

카테고리 없음 2022.08.04

신기질시

西江月(夜行黃沙道中) 辛棄疾(신기질) 明月別枝驚鵲(명월별지경작), 清風半夜鳴蟬(청풍반야명선). 稻花香裡說豐年(도화향리설풍년), 聽取蛙聲一片(청취와성일편). 七八個星天外(칠팔개성천외), 兩三點雨山前(양삼점우산전). 舊時茅店社林邊(구시모점사림변), 路轉溪橋忽見(노전계교홀현). 西江月(夜行黃沙道中)/ 辛棄疾 全宋詞/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 달빛 밝아 놀란 까치 나뭇가지를 떠나고 맑은 바람 부니 한밤중 매미가 우네. 벼꽃 향기 속에 풍년을 알리고 한쪽에서는 개구리 울음소리 들리네. 하늘 저 멀리 별이 예닐곱 개 비가 두세 방울 산 앞에 떨어지네. 예전에 사당 숲 속에 초가 주막 있더니 시냇물 건너 돌아서니 곧 바로 나타나네 참고로 골프에서 기준..

카테고리 없음 202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