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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 시

珠翠城都百萬家(주취성도백만가) : 비취 빛 구슬 같은 도성의 온갖 집들 春濃何處不開花(춘농하처부개화) : 봄이 무르익었으니 어느 곳인들 안 필까. 吟餘却想池塘草(음여각상지당초) : 읊조린 여가에 연못의 초목을 상각하니 倍覺君居興轉賖(배각군거흥전사) : 그대 집안의 흥취가 낫은 것을 느꼈어라 卞 季良 詩 次陽谷韻 1首秋朝覽鏡(추조남경) - 薛稷(설직) ​ 客心驚落木 (객심경낙목) 夜坐聽秋風 (야좌청추풍) 朝日看容鬢 (조일간용빈) 生涯在鏡中 (생애재경중) ​가을 아침에 거울을 보고 ​나그네 마음 지는 잎 하나에도 소스라쳐 놀라고 밤새도록 오뚝 앉아 가을바람 소리를 듣네. 아침 되어 몰골 들여다보니 내 평생이 그 거울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네. 秋朝覽鏡(추조남경) - 薛稷(설직) 江上春風留客舟 강상춘풍유객주 無..

카테고리 없음 2021.10.22

춘야연도리원서

봄날 밤 도리원 연회에서 지은 시문의 서(春夜宴桃李園序) -이백(李白)- 무릇 천지는 만물이 쉬어가는 여관이요(夫天地者, 萬物之逆旅) 시간은 긴 세월을 지나가는 나그네라(光陰者, 百代之過客) 부평초 같은 인생 꿈 같은데 즐긴다 한들 얼마나 되리(而浮生若夢, 爲歡幾何) 옛사람이 촛불 켜고 밤에 노닌 것은 참으로 까닭이 있음이로다(古人秉燭夜遊, 良有以也) 하물며 따뜻한 봄날이 아련한 경치로 나를 부르고(況陽春, 召我以煙景) 천지가 나에게 아름다운 경치를 빌려주었음이랴(大塊假我以文章) 복숭아꽃 오얏꽃 핀 향기로운 뜰에 모여(會桃李之芳園) 천륜의 즐거운 일을 펴니(序天倫之樂事) 여러 아우들의 글 솜씨가 빼어나 모두 혜련이거늘(群季俊秀, 皆爲惠連) 내가 읊은 시만이 강락에게 부끄러워서 되겠는가(吾人詠歌, 獨慚康樂..

카테고리 없음 2021.10.20

子夏 글

子夏曰 賢賢易色 事父母 能竭其力 事君 能致其身 與朋友交 言而有信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 자하가 말했다 어진사람을 존경하여 그것으로 여색을 좋아하는 마음을 바꾸고 부모를 섬기되 자신의 힘을 다할 수 있으며 임금을 섬기되 자기 몸을 바칠 수 있으며 벗과 사귈 때 말에 신용이 있으면 비롯 배우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 사람을 배운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 原文 : 天地有萬古, 此身不再得;人生只百年, 此日最易過。幸生其間者, 不可不知有生之樂, 亦不可不懷虛生之憂。 * 독법 : 천지(天地)는 유만고(有萬古)나, 차신(此身)은 불재득(不再得)이요;인생(人生)은 (只百年)이나, 차일(此日)은 최이과(最易過)니라。행생기간자(幸生其間者)는, 불가부지유생지락(不可不知有生之樂) 하고, 역불가불회처생지우(亦不可不懷虛生..

카테고리 없음 2021.10.06